충산 지하에 길이 5000km 기지 ICBM 시험 발사 장면도 보여줘… 핵 능력 과시 美패권 견제 포석인듯
중국 정부가 그동안 비밀리에 운영해 온 지하 핵무기 시설을 전격 공개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인터넷판인 양스왕(央視網)은 중국군이 허난(河南) 성 충산(崇山)의 지하 핵시설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을 22일 공개했다. 시설에서는 핵무기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가능하며 핵 공격을 당한 뒤 10분 안에 반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다탄두 ICBM ‘둥펑(東風)-5B’를 보여준 것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협력하면서도 동시에 미국의 뜻대로 끌려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미국과의 국제적 패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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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