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에 가장 많이 찾아
전남 담양군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정원처럼 꾸며진 대숲길을 따라 걷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정한 봄 여행 주간(4월 29일∼5월 14일)에 죽녹원 관광객은 18만3820명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 46곳 중 가장 많았다. 죽녹원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1813명보다 29.6% 늘었다.
죽녹원은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과 연결되는 담양의 주요 관광지로 한국인이라면 꼭 가 봐야 할 추천 관광지인 ‘한국관광 100선’에 2년 연속 포함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죽녹원은 2003년 5월 개장 이후 매년 8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남도의 참살이(웰빙) 관광 1번지다. 16만 m²의 죽녹원에는 분죽, 맹종죽, 오죽, 조릿대 등 국내 자생종 7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안에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등 대나무를 테마로 한 8곳의 산책로(3.35km)가 있고 폭포와 정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