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한성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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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55)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구미 출신인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이며 경제개혁연대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교수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대표하는 학자로,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맡으며 오랜 기간 재벌개혁을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 \'국정농단\' 청문회와 박영수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재벌체제의 모순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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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 손해액은 최소 35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며 삼성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김 교수는 지난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경제 정책 공약을 주도했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승리21 정책자문단\' 총무국장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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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