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기 운전-무차별 경적 順 꼽아… 보행자는 무단횡단 가장 아찔
중고차 매매기업인 SK엔카직영은 성인 남녀 371명을 대상으로 ‘운전 중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운전자’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6%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운전자’를 꼽았다. 2위는 과속과 추월을 반복하며 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17%)이었다.
가장 위험한 운전자 행동 1, 2위 모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무배려 운전’이 문제였다. 어희준 씨(40)는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로를 바꾸고 추월하는 것을 잘하는 운전으로 여기는 일부의 그릇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위험한 운전자 행동으로 ‘시도 때도 경적 울리기’(8%), ‘급정차 및 급출발’(7%), ‘안전거리 없이 바짝 붙어서 따라오는 운전’(6%) 등이 꼽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