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스터스 슬로우시티
민경수 아나운서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전문 MC인 민경수 씨가 그 주인공. 그는 스포츠중계와 증권방송 등을 통해 방송계에 발을 디딘 원조 프리랜서 아나운서 중 한명이다. 현재 매일경제TV와 글로벌 남성채널 FX 등 6개의 채널에서 MC와 스포츠캐스터, 쇼핑 호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각종 방송과 기업 행사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10년 전부터 커피전문점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서울 강남구 신사역과 명지대 일대에서 유명한 카페 ‘커피로스터스 슬로우시티’가 바로 그곳.
브라질과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남미 커피 위주로 모든 매장에서 각각 하루 4번 이상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커피 한 잔 하면서 10여 분만 기다리면 매장에서 갓 볶아낸 원두를 구매할 수도 있다.
문득 잘나가는 아나운서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계기가 궁금해졌다. 민 대표는 “여전히 방송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순전히 커피와 사람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며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는 아나운서의 이미지처럼 합리적인 가격의 퀄리티 높은 커피와 디저트로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