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창군일 장사정포 400문 동원… 한미, 서해 함포사격 훈련 맞불
北 도발 어림없다… 부산 도착한 美핵잠수함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25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미시간함은 길이 170.6m, 폭 12.8m, 배수량 1만8000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으로 꼽힌다. 북한 인민군 창건기념일인 이날 한미 해군은 연합훈련을 펼쳤고, 북한은 대규모 화력훈련을 실시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한미 군 당국은 ‘강대강(强對强)’으로 맞대응했다. 한미 해군은 이날 동·서해에서 왕건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웨인 마이어함 등을 동원해 전술 기동 및 함포 실사격 연합훈련을 벌였다. 또 부산항에는 사거리 1500km급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을 실은 미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SSGN-727·1만8000t)이 입항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보현안점검회의를 열어 북한군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한반도 인근으로 북상 중인 칼빈슨 항모전단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동해에서도 공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이 전했다. 미일 해군이 동해에서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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