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액정 논란… 삼성측 “조정 가능”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서도 출시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8와 갤럭시 S8플러스가 개통 첫날인 18일 26만 대가 등록된 것으로 19일 집계됐다. 개통 첫날 기준 사상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일인 21일보다 사흘 앞서 예약 구매자들에게 단말기 배송과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첫 개통일 실적은 지난해 8월 갤럭시 노트7은 15만5000대,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는 5만 대 수준이었다.
갤럭시 S8를 먼저 받아 본 일부 예약 구매자들은 “액정에 붉은 빛이 심하다”며 불량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화면 설정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품질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 시간)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규모 출시 행사를 열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 언론과 거래처 관계자 800여 명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칠레 등에서도 갤럭시 S8 출시 열기를 이어 갈 방침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