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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조작 개입’ 혐의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17-04-14 15:19:00


검찰이 주가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임원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부장 임관혁)는 1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 회장과 김모 BNK캐피탈 사장, 박모 BNK금융지주 부사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주회사다.

성 회장 등은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1월 유상증자를 할 때 부산지역 건설업체를 비롯한 기업 10여 곳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대가로 BNK금융지주의 주식을 집중 매입하도록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BNK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하는 데 30억 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