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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위안부 할머니 빈소 인사 논란과 관련, “‘갑질’ 논란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언론보도와 당시 조문객이 올린 글 등을 보면 안 후보의 부인은 이 할머니 빈소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들의 항의를 받자 짜증섞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어제 ‘안 후보 부인 쪽에서 조문 사진도 찍지도 않았다. 조문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명자료를 냈지만 최근 안 후보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묻지도 않고 일본 정부와 밀실 합의한 위안부 협정도 존중하겠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안 후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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