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총장
최근 설립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센터(Industry Inside Center·IIC·면적 534m²)’가 산업 밀착형 교육과 창의체험 교육,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첨단 산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IIC에서 학생들은 창의적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코압(Co-op·협력) 프로그램’ 같은 교육 과정을 경험해 본다.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3D메이커스’ 수업을 통해 제품 출력 실습과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팩토리 카페는 24시간 운영된다. 3D프린터 30대와 대형 프린터 2대를 갖춰 아이템을 즉석에서 3D프린터로 출력해 제품화한 뒤 피드백을 받거나 수요 파악을 통해 판매와 연계할 수 있게 했다. 팹 스튜디오는 시제품에서 완제품까지 제작해 이를 전문가 및 기업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산업용 3D프린터와 교육용 3D프린터, 전문 대형 커팅 장비, 후(後)처리실이 이를 돕는다.
IIC는 3D디자인용 PC(14대)와 전신(全身) 및 정밀 3D스캐너(3대), 일반 3D스캐너(4대) 등을 갖춘 전용 3D스캔실(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및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드론 교육실, 제품의 아이템 발굴과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 판매전략을 공유하는 스마트 회의실도 구비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의 융·복합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제품 제작자(maker)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1차연도 운영 목표”라며 “창업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네트워킹, 코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