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현장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과 유류품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늘 오전 5시께 펄 제거 작업 준비 중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과 유류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뼛조각은 앞서 지난달 28일 동물뼈가 발견됐던 장소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유류품은 이준석 선장의 여권을 비롯해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카드, 볼펜, 손가방 등이다.
국과수는 이날 발견된 뼛조각 최종 판명에 필요한 DNA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조각된 부분들이 오염이 많이 돼 있어 정밀 검사와 유전자 검사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람뼈가 아니고 동물뼈로 추정되고, 정밀 검사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