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의 강자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한 포스코 건설은 국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초고층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있는 ‘여의도 파크원’ 공사를 수주했다. 또 온라인 동위원소 분리방법(ISOL)과 비행파쇄 방법(IF)을 동시에 사용하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시설 건설을 맡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목표로 ‘수익 창출력을 극대화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을 내세웠다. 한 사장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양질의 수주를 계속 늘리고 조직 내 소통 문화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고 로드중
수익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국가 진출 사업이나 신규 공법 공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고부가가치 기본설계(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부문의 역량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단계별로 점검 및 관리해 사업 역량도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더 플러스(The Plus)’ 운동을 강화한다. 더 플러스는 조직·리더·직원·고객에게 성과와 솔선수범, 로열티, 행복을 더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운동이다. 한 사장은 “중대 재해를 근절하기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존중과 배려 문화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