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에 공립에 준하는 지원을 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공영형 유치원’이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립유치원이 부족한 상항에서, 사립유치원을 ‘공립화’ 하려는 시도다.
28일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인 서대문구 한양제일유치원과 강서구 대유유치원을 공영형 유치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총 5개 사립유치원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두개의 유치원이 선정됐다.
하지만 공영형 유치원은 방과후 과정 등 특별활동비 이외에 학부모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거의 없다. 월 3만~5만원 정도로 사립유치원 학부모가 부담했던 비용의 10분 1 수준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된 2개원은 교육청으로부터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공영형 유치원이 공립유치원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