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80명 석사학위 받아
22일 열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식에서 33개국 80명이 새마을 관련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제공
이들은 2015년 10월 입학해 새마을지역개발(41명), 국제개발협력(6명), 공공정책 및 리더십(21명),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4명), 환경정책 및 관리 전공(8명)에서 1년 3학기 과정을 마쳤다.
졸업생은 대부분 가나 우간다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페루 코스타리카 동티모르 몰도바 파푸아뉴기니 카자흐스탄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이다.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모국뿐 아니라 지구촌 가난을 극복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학생회장을 맡았던 마리아 카로리나 씨(29)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잘 활용하고 싶다”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준 교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빈곤 극복을 위해 2012년 3월 개원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이번까지 63개국 500여 명의 석사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