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문 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개발·수송·공급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의 지분을 인수해 LNG 발전사업을 확장해왔다.
올해 1월엔 보령LNG터미널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서 연간 300만 t의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GS E&R는 친환경 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5년 경북 영양군에 3.3MW급 풍력발전기 18기와 세계 최대급(50.4MWh) 풍력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고 신규 풍력단지를 개발 중이다. 구미와 안산에 운영 중인 집단에너지시설을 바탕으로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친환경 집단에너지시설도 건설 중이다.
GS글로벌은 고부가 핵심 품목의 판매 확대, 해외 공급처 다변화 및 신흥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략사업 분야인 석탄과 바이오매스 등 발전용 연료 공급사업 확대를 위해 석탄광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택항 서부두 개발과 운영사업 및 배후 부지 매립사업을 통해 물류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