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임차료 7만원… 61%가 학생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에 국내 최초로 대학생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된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전체 입주민의 61.3%(222명)가 대학생으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입주민과 인근 주민을 초청해 집들이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가좌지구는 경의선 가좌역 철길 주변에 20층 아파트와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됐다. 총 362명의 입주민을 모집하는 데 1만718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평균 48 대 1을 나타낼 만큼 인기가 높았다.
저렴한 임차료가 가장 큰 장점이다. 전용면적 16m²에 입주한 대학생은 한 달 임차료로 7만 원(보증금 3400만 원)부터 18만 원(보증금 500만 원) 사이에서 내면 된다. 입주자의 80%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