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스타 공개 영상 캡처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현지 공항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 온라인에 따르면, 셀랑고르 주 범죄 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현지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의 CCTV 영상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스타가 공개한 공항 CCTV 영상을 보면,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크로스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 있는 모습이다. 단발머리에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언뜻 보면 평범한 평범한 여행객으로 보인다.
이들 용의자는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