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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속눈썹 접착제 절반,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입력 | 2017-02-10 03:00:00

포름알데히드 최대 2180배 검출




시중에 유통되는 인조 속눈썹 접착제 중 절반가량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판매 중인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 시험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개 제품(55%)이 기준치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2180배까지 검출됐고 톨루엔은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414.5배가 나왔다. 포름알데히드는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 등 안구 자극을 유발한다.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거나 따가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톨루엔은 안구 접촉 시 충혈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