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후 취업까지 男 10, 女 13개월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남성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학 졸업 후 취업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3개월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성훈 대위(육군 1공병여단 군종실장)는 8일 발간된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계간지 ‘국방정책연구’에 ‘대학생의 군복무가 구직기간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김 대위는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현역 군 복무자 7841명과 여성 7841명의 취업 여부 등을 3년간 추적한 한국고용정보원(KERIS)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현역 복무를 마친 남성이 대학 졸업 후 취업하는 데 평균 10개월이 걸린 반면 여성은 13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위는 연구 결과의 객관성을 위해 군 복무 여부 외에 비교 대상의 학교 소재지 및 학점, 아버지 학력, 가구 소득, 전공 등 다른 조건들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춘 뒤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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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