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를 사직하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합류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에게 관심이 쏠린다.
전북 정응 출생인 조 시인은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 2013년 '달의 뒤편' 등의 시집을 냈다.
그는 2005년 10월 같은 과 후배인 고민정과 결혼했다.
2015년 KBS2 드라마 '결혼 이야기' 4화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에서 아내의 지극한 사랑으로 남편의 병마를 극복해낸 두 사람의 사연이 그려졌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조 시인은 고민정과 이별의 위기를 겪었지만 고민정의 변함없는 사랑에 결국 둘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고민정은 또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시인이 직업인 남편은 수입이 없지만 내 월급으로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시인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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