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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준호, 이유있는 ‘두문불출’

입력 | 2017-02-04 09:00:00

그룸 2PM멤버 겸 연기자 준호. 동아닷컴DB


그룹 2PM 멤버인 연기자 준호가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준호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출연을 확정하고부터 금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냉혈한에 독선과 아집이 강한 성격의 검사 캐릭터를 가능한 한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주변 사람들과도 최대한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고 처음 맡은 악역이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다른 출연자들과 웃고 떠들며 어울리기보다 일부러 혼자 지내는 편이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 평상시처럼 지내다 급히 촬영을 시작할 경우 집중력을 높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준호의 이 같은 모습에 주연 연기자 남궁민이 ‘괜찮다’고 위로할 정도다.

과정은 힘들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로 ‘보상’받고 있다. 1일 방송한 3회까지 시청자는 기대 이상의 열연을 보여준 준호를 호평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했다. 2015년 영화 ‘스물’로 첫 주연을 맡고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기억’으로 쌓은 실력이 ‘김과장’에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준호의 노력은 계속된다. ‘샤프한 외모에 날카로운 눈빛’이라는 캐릭터 설명에 최적화하기 위해 다이어트에도 열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준호가 1일1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5kg을 감량했다”며 “연기를 하는 데 이미지도 중요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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