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시중은행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은행연합회에 신규 은행 회원이 가입한 것은 25년 만이다. 은행연합회는 케이뱅크가 은행연합회의 정사원으로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은행연합회 가입으로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 격돌이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30여 개의 전문위원회 등 각종 회의에 참여해 은행권 공동 현안 과제를 함께 논의한다.
또 ‘세금 우대 한도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다른 은행에 가입한 세금 우대 상품 가입 한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케이뱅크가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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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행연합회의 정사원기관 중 은행이 늘어난 것은 25년 만이다. 케이뱅크의 가입으로 정사원은 21개 기관으로 늘었다. 은행연합회 정사원기관은 1997년 35개였으나 외환위기 후 퇴출이나 인수합병으로 지난해 말 현재 20개로 줄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