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전수할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이 24일 개관했다. 나주시 제공
남파 고택을 지키고 있는 9대 종부 강정숙 씨는 오랜 세월 대물림된 종가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고 있다. 200년 역사를 품은 씨간장으로 떡국 맛을 낸다. 홍어나 병어는 토막 내고 낙지는 꼬치에 말아 간장과 참기름, 대파로 양념해 화롯불에 굽는다.
나주의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전수할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이 24일 문을 열었다.
박준영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장(78)은 “천년 목사골인 나주는 그 명성만큼이나 향토음식이 많다”며 “이를 전승, 보존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관을 열었다”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