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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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69·부산 해운대을)의 이력에 관심이 모인다.
배덕광 의원은 1967년 9급 세무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2004년부터 10년간 세 번에 걸쳐 해운대구청장으로 재직했다.
구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4년 임기를 두 달 남기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해운대 기장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올해 20대 총선에서 해운대구을 선거구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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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엘시티 사업에 각종 특혜성 조치가 쏟아졌던 시기(2008~2012년)에 배 의원이 해운대구청장으로 재직했던 것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해운대구청장으로 재직하며, 또 해운대 지역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엘시티 시행사 청안건설의 이영복 회장(67·구속기소) 등으로부터 금품 수 천 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배 의원은 “엘시티사업 인·허가를 내준 것은 (내가)해운대구청장 할 때가 맞지만, 특혜성 행정조치는 없었다. 이 회장으로부터 엘시티사업과 관련해 향응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한편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3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배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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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