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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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태곤(40)이 술에 취한 30대 남성 두 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태곤은 7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상가 치킨 가게에서 만취한 상태의 신모(33)씨 등 두 명과 시비가 붙어 얼굴 등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용인 서부경찰서는 신씨가 건넨 악수 요청을 이태곤이 거절하면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곤은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7일 새벽 인근 지구대로 이동해 조사를 받았다. 함께 조사를 받은 신씨 일행은 자신들도 이태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방폭행 주장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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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은 부상 부위의 출혈이 심해 경찰 조사 직후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태곤 측 관계자는 8일 “코뼈가 부러져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이태곤은 명백한 피해자”라며 “주말이라 응급실에서 급한 치료만 받았고 9일 다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