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오른쪽). 사진=동아일보DB
정동현(29·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14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6~2017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2초62를 기록해 14위를 차지했다. 14위는 한국 선수의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정동현은 지난 2014년 12월 한국 선수 최초로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결승인 2차 시기 출전권을 따내 2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더 발전했다. 1차 시기에서 59초12를 기록해 전체 75명 가운데 17위를 차지해 1차 시기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2차 시기 출전권을 획득했고, 결선인 2차 시기에서 1분03초50을 기록해 14위에 올랐다.
한편 1위는 이탈리아의 만프레드 모엘그가 1·2차 시기 합계 2분00초03으로 정상에 올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