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제주도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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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첫 별똥별이 오늘(3일) 밤 하늘을 수 놓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가 이날 밤 11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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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상당히 밝은 편이고 극대 시간대가 불과 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극대기 후 10시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볼 수 없다.
2일 YTN사이언스 방송에 출연한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 이태형 소장에 따르면 "시간당 100개의 유성이 떨어질 것 같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많이 못 본다. 3일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10개 남짓, 보통 3~4개 보면 많이 본 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극대기는 3일 밤 11시로 예측된다. 달도 지고 없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으로 꼽힌다.
유성우를 보는 방법으로 이 소장은 맨눈을 추천했다. 그는 "별똥별은 금방 움직여 망원경이 못 따라간다. 맨눈으로 하늘을 향해 편안한 자세로 있다가 보면 주변에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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