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75-70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용인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외곽슛 봉쇄 작전으로 재역전승
75-70 KB스타즈 꺾고 공동 3위
삼성생명이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높이의 열세를 한 발 더 뛰는 수비농구로 만회하며 75-70으로 이겼다. 삼성생명(7승10패)은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된 반면 KB스타즈(6승11패)는 KDB생명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의 외곽슛을 봉쇄하는 작전으로 나섰다. 경기 내내 KB스타즈 외곽슈터들을 3점슛 라인 1m 밖에서부터 강력한 대인방어로 막았다. 박지수(193cm)가 버티는 KB스타즈보다 높이에서 밀리는 터라, 3점슛으로 인한 실점만큼은 최소하겠다는 의도였다.
용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