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탈모예방 하려면
동아일보DB
탈모 증상이 있으면 머리카락이 빠질까 봐 머리 감기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비듬, 피지 등을 제거해야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머리 감기는 주 2, 3회가 적당하지만 두피가 지성이라면 머리를 매일 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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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대신 비누를 쓰기도 하는데 알칼리성 비누는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 손상을 주고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오히려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스프레이나 젤, 무스 같은 스타일링 제품은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모발 끝에만 살짝 사용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탈모 증상이 있다면 음식도 가려서 먹는 것이 좋다. 신선한 야채류를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모세혈관의 순환을 촉진시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콩, 마늘, 양파, 다시마, 김, 달걀, 정어리, 검은깨, 찹쌀, 우유 등이 꼽힌다. 인스턴트식품과 커피, 담배, 콜라, 술 등 기호식품,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일단 약물을 사용해 치료한다. 약물 치료는 모낭이 살아 있어야 가능하며, 당연히 초기에 시작할수록 더 효과적이다. 다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탈모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약은 먹는 약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 ‘미녹시딜’ 2가지. 프로페시아는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낮춰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이완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며 아침·저녁으로 1년 이상 발라야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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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모발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많은 단백질 및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을 필요로 하는 만큼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스트레스를 피해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