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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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9주째 이어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이라는 촛불집회를 연다.
집회 후 오후 6시부터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벌인다. 법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의 행진을 지난주보다 다소 멀어진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까지 허용했다.
이밖에 '박근혜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오후 6시부터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 제8차 주말 시국대회를 열며 대구 대전 진주 청주 등에서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앞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잘못한 것도 많지만 잘한 일이 더 많다"며 대통령을 옹호했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주요 참모들은 전원 출근해 밤늦게까지 대기하는 9주째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은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관저에서 머물며 TV와 참모진 보고 등을 통해 집회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