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부산에 돌아오고 싶어”…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마켈 영입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 부산에 없다.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난 그의 딸 먼로를 위해서다.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심장병 진단을 받은 먼로는 10월 태어난 직후 심장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최소 2번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 린드블럼은 내년 한 해 가족과 미국에 머물며 딸의 수술을 준비하기로 했다.
롯데는 8일 새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26)의 영입을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년간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롯데 팬들이 쏟아 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라며 “가족과 함께 부산에 돌아와 롯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롯데 파이팅!”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