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질병 발생시기 등 분석
모든 국군 장병의 의료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질병의 발생 시기와 지역 등을 예측하는 공동연구를 하겠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에서는 19개 군 병원과 1200여 개 의무대에서 하루 평균 2500여 명의 장병이 진료를 받고 있다. 이렇게 수집되는 의료정보는 매년 약 9000만 건으로 국방의료정보체계가 구축된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1억 건의 의료정보가 저장돼 있다.
예를 들어 장병들의 의료정보를 분석해보면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진드기), 신증후성출혈열(쥐), 렙토스피라증(동물 배설물) 등의 발생 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 이외에 병원체의 유전 정보, 병원체의 전파 경로 추적을 통한 감염병 예측, 예방도 가능하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