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2일 특별검사보 후보 8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
박 특검은 이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추천했다”며 “8명 전원이 검사 및 판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7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 가운데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다.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이어 “조직 내부의 화합력과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 보안 의식 등을 주요 요소로 고려했다”고 인선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박 특검은 이와 함께 “법무부와 검찰을 상대로 파견검사 10명에 대해서 1차로 파견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이 파견 요청한 검사들 중에는 일부 부장검사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다음 주중 나머지 10명을 추가로 파견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만간 각각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 및 특별수사관 인선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