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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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결정력 기대이하…주전경쟁 밀려
원소속구단 부산은 내년에도 2부리그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5)을 내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이정협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울산현대와의 임대계약이 종료됐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하면 원 소속구단 부산 아이파크로 돌아가야 한다. 부산은 클래식 복귀에 실패해 내년에도 챌린지(2부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정협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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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서는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의 전폭적 지지 아래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클래식에선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상주상무 소속이던 2015년 챌린지 무대에선 7골·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올해 클래식에선 기대이하였다. 울산이 수비적 축구를 구사한 탓도 있었지만, 이정협 역시 골 결정력 등 마무리 능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협이 겨울이적시장에서 클래식 잔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정협이 수준이 좀더 높은 클래식에서 경쟁하며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랄 것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