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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수석 검찰 출석, 가족회사 관련 질문에 기자 노려본 후…

입력 | 2016-11-06 16:42:00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49·사진)이 6일 오전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에 출석해 처가 소유의 차명 부동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 때 누락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56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의 자금 유용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몇 초 동안 해당 기자를 노려본 후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60)의 국정 농단을 감시하고 적발해야 하는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다는 점에서 그가 최 씨의 각종 이권 개입과 전횡을 알고 있었는지, 또는 여기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앞으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