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최순실씨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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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선 박원순 서울 시장이 “우리가 불의한 권력의 정점에 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기필코 이뤄내겠다”며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박 시장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 고(故)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참석해 이 같은 추도사를 했다.
그는 “얼마나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나야 이 나라가 제대로 바뀔 것인가”라며 “박근혜 정권이 저질렀던 모든 국정농단을 이제는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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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박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소방재난본부가 소화전에서 쓰는 물은 화재 진압을 위해 쓰는 것”이라며 시위진압용으로 물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해 이에 반대하는 측과 대립각을 세웠던 바 있다.
한편 백남기 농민의 장례로 고조된 추모 분위기는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집회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진보 진영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것으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가인원은 4만명이지만,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그 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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