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는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친박 이정현 지도부의 사퇴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개최하는 의원총회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공지했다.
박근혜의 입',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려온 이 대표는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태의 소용돌이 휩쓸리며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이에 더해 오늘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각을 단행하면서,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그러나 이날 "많이 부족하지만 도와달라"며 비박계의 잇단 지도부 퇴진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따라 오는 의총에서는 이정현 대표를 옹호하는 친박계와의 충돌도 예상된다. 비박계는 의총 결과에 따라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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