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신임 민정수석(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이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입맛대로 수사하고 끌고 가겠단 의지가 확인된 것이다. 뻔히 보이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박 대통령은 멘토그룹인 친박 7인방 멤버의 조카이자 BBK사건과 박연차사건에서 (정권에) 충성했던 최재경 민정수석을 앉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대통령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해명하는 대국민보고대회를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문제의 시발이고 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이다. 그래서 대통령부터 조사를 해야 한다"고 검찰 수사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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