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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3분기 경제성장률 회복세…구조조정 경제논리 따라야”

입력 | 2016-10-26 15:57: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앞으로 정치 일정이 많지만 조선·철강 등 주력 산업 구조조정은 경제 논리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26일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산업별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갖고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24, 25일 울산 경북 포항 등을 방문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총재는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0.7%)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에서 정부의 정책적 노력 등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유지했다"면서도 "앞으로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기업 구조조정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을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요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많지만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되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과열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과거 사례에서 볼 때 부동산시장 과열은 대부분 국지적 현상에서 시작된 만큼 향후 동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