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 캡처
영국 축구클럽 ‘리버풀’의 레전드로 평가 받는 제이미 캐러거(38)가 리버풀 홈경기장 안필드 앞에서 옷을 팔다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맨유와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가 열린 17일(현지시각)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 홈구장에서 옷을 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1분13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보면 경찰이 안필드에서 옷을 팔고 있는 캐러거에게 다가가 “판매 허가증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캐러거는 “내가 안필드의 왕이라 그런 건 필요 없다”면서 “이 옷들 모두 훔친 물건”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경찰은 웃음을 터트린다.
한편, 리버풀 유소년 팀 입단 후 1996년 리버풀 1군 무대에 데뷔한 캐러거는 2013년 은퇴까지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