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농협은 여성들이 농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처녀 농군처럼 여성 농업 경영인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것도 그중 하나다. 처녀 농군 중 유지혜 씨(35)는 전북 김제에서 약 23만 m² 규모로 쌀과 밀 등 곡물을 생산하는 신나라농산을 운영한다. 직접 생산한 쌀로 케이크·쿠키, 우리밀 빵 등을 만들어 팔며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천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대표적 기관이 7월 문을 연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다. 이 센터 내에는 스마트파머(어느 농부이야기, 미래농업체험), 스마트팜(첨단농업정책, ICT첨단기술체험), 스마트플랫폼(농업의 미래 비전, 6차산업의 발전, 다양한 인프라 접목, 세계의 도시 농부들)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스마트 농업의 미래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 및 청년들의 유망한 창조농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장, 창업상담실, 창조교육장 등을 학생, 청년, 농업인, 귀농희망자 등 농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공개해 사람과 정보가 만나는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