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직무 연수를 받는 동안 같이 온 자녀들은 아동 전문 교육기관의 강사들이 진행하는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직원들은 금융 직무, 자격증, 세금, 투자 사례 등 금융 상품부터 자산 관리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주제별로 5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율 참가가 원칙이다. 자녀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놀이, 음악, 미술, 자석 교구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춤, 장애물 코스,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들이 마련돼 있다. 4세 이상 7세 이하의 아이라면 인원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00명을 뽑았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52명을 채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로 뽑더라도 종합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준다”며 “은행에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우 면접을 진행할 때 서비스 마인드, 다른 직장에서의 근무 경험 등을 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