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학교 SJA Jeju, 내년 10월 개교
내년 9월 완공될 SJA Jeju의 중·고등학교 건물 조감도. ㈜해울 제공
SJA Jeju는 1842년 설립돼 17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aint Johnsbury Academy·이하 SJA)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가져와 운영하는 국제학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서 미국에 본교를 둔 첫 번째 국제학교’라는 점 때문에 학부모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
미국 SJA 교육철학을 SJA Jeju에 고스란히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인 ㈜해울은 “설립준비단의 주요 인사 모두 현재 제주에 머물며 학교의 △학사 운영계획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계획 △교직원 확보계획 △학생 모집계획 등을 수립하며 개교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말 착공에 들어간 학교 건물 공사도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SJA Jeju 설립 승인과 관련해 미국 버몬트 주에 있는 SJA를 방문해 △시설 및 교육환경 점검 △교육과정 운영 상황 △국제인증 현황 △교육철학 등을 확인하는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실사 결과 발표자리에서 “SJA 이사진 및 학교관계자는 인성(Character), 질문(Inquiry), 공동체(Community)를 중시하는 SJA의 교육철학을 SJA Jeju에 구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향후 SJA Jeju가 제주교육과 국제학교의 활발한 교류를 견인하는 국제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본교 교육경쟁력, 미국서도 인정받아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인 ㈜해울 측 관계자는 “다른 제주국제학교들이 본교의 교육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해 화려한 명문대 입시 실적을 내듯이 내년 10월 개교할 SJA Jeju도 우수한 입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최고 수준의 교사진을 선발하고 우수한 교육시설을 확보하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