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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원로 소설가 송영씨 별세

입력 | 2016-10-15 03:00:00


 소설가 송영 씨(사진)가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계간 ‘창작과비평’ 봄호에 단편 ‘투계’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70년 발표한 중편 ‘선생과 황태자’는 탈영 혐의로 감옥에 갇힌 지식인의 자의식을 묘사한 작품으로 고인의 대표작이다. 소설집 ‘선생과 황태자’ ‘지붕 위의 사진사’ ‘발로자를 위하여’ 등과 장편 ‘은하수 저쪽에서’ ‘땅콩껍질 속의 연가’ 등이 있다. 1987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영란 씨와 아들 시원 씨(미래에셋생명보험 사원)가 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장례식장, 발인은 17일 오전 8시 반. 031-75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