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6일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후보 김시우(21·CJ·사진)가 2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김시우는 6일부터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국내 대회는 2014년 전남 순천에서 열린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참가 이후 2년 만이다.
지난달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끝내고 27일 귀국한 김시우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 규모면에서는 PGA 투어와 비교되지 않지만, 각오와 준비과정은 빈틈이 없다. 1일 2014인천아시아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남훈(22) 등 동료들과 대회 장소인 88골프장을 찾아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고, 3일 오전 다시 골프장을 찾아 퍼트 연습을 하며 국내 그린에 적응했다. 오후에는 무뎌진 샷 감각 조율을 위해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1시간 남짓 클럽을 휘두르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시우는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국내 골프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개막을 기다렸다. 한편 2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주최자인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특별 초청된 위창수(44) 등 PGA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