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새롭게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고성현(김천시청)과 김하나(삼성전기)가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4강에 진출했다.
1번 시드인 고성현-김하나 조는 30일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 덴마크의 킴 아스트럽과 리네 크제펠트를 33분 만에 2-0(21-15, 21-17)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리픽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고성현과 김하나는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이 끝난 뒤 김하나는 머리를 짧게 자르며 심기일전을 노렸다. 지난주 일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성현과 김하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경은(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와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도 4강에 올랐다.
성남=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