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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변사’ 관련, 실종된 류군 수배 전단 배포…“내가 죽거든” 류군 유서도 발견

입력 | 2016-09-23 18:00:00


‘모녀 변사’ 관련, 실종된 류군 수배 전단 배포…“내가 죽거든” 류군 유서도 발견


모녀 변사 사건과 관련, 실종된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군(11)을 찾는 수배 전단이 배포된 가운데 류 군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의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녀 변사와 실종 아동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는 23일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류 군의 행방을 찾는데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군은 지난 15일 어머니 조모(52) 씨와 함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집에서 나간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 씨는 20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조 씨의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인 21일에는 류 군의 누나(26)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경찰은 류 군의 집에서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발견 했다.

경찰은 이 유서가 류 군이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