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술핵의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 다음 달 한미군사위원회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도출해야 할 과제, 연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대비한 조치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실상 미군의 전술핵 배치를 북핵 대응책의 하나로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더민주당은 이날 공식적으로 핵무장론을 반대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든 독자적 핵무기 개발이든, (핵무장은) 우리가 북한의 잘못을 비난할 명분을 내던지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