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들, 인재 유치 위해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 내걸어
신입사원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후쿠오카(福岡) 시의 부동산기업 시노켄은 내년 봄에 입사하는 신입사원부터 학자금 상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5년간 매달 상환액의 50%를 수당으로 지급한다. 회사 측은 “입사 초기 급여가 낮은 때일수록 학자금 상환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월부터는 입사 5년 미만인 사원에게도 지원한다.
결혼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노바레제는 내년에 5년 근속 사원과 10년 근속 사원 44명에게 최대 100만 엔(약 109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입사 5년차였던 총무인사 담당자가 학자금 상환으로 고생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사내 지원 제도다. 사내 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30%가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특정 직군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장학금 및 학자금 상환 지원 제도를 만드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