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shbras’ 인스타그램 캡처
빅토리아 시크릿은 잊어라?! 낚시를 즐기는 일부 여성들이 취미에 걸 맞는 이상적인 속옷을 찾은 듯하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 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피시브라(fishbra)’ 인증샷 열풍을 소개했다.
피시브라는 말 그대로 ‘물고기 브래지어’. 주로 여성 낚시꾼들이 잡은 물고기로 맨가슴을 가린 채 인증샷을 찍어 ‘#fishbr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사진들은 대부분 수영복 하의만 걸친 여성들이 물고기로 맨가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비키니 상의를 걸친 채 물고기로 하반신을 가린 여성도 있으며, 아예 알몸으로 ‘물고기 상·하의 속옷’ 인증샷을 남긴 여성도 있다.
물고기의 종류와 크기는 다양하다. 한 뼘 크기의 작은 물고기부터 거대한 참다랑어까지 다양한 ‘물고기브라’가 눈길을 모은다. 특히 상어로 맨가슴을 가린 한 여성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브래지어”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불가사리, 조개껍데기, 바닷가재 등으로 신체 부위를 가린 인증샷도 돋보인다.
‘피시브라’ 열풍에 동참한 남성 낚시꾼들도 있다. 이들은 물고기로 벌거벗은 하반신을 가린 채 인증샷을 남겼다.
이 같은 ‘피시브라’ 열풍 속에 ‘피시브라스’ 계정 운영자는 ‘올해의 미스 피시브라(Miss Fish Bra)’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